안첼로티, ''케디라, 레알에 남아다오''
입력 : 2014.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7)의 잔류를 종용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 스페인 라디오 채널 'RNE'와의 인터뷰에서 케디라가 잔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첼로티는 "레알은 케디라와 재계약을 희망한다. 우리는 케디라를 프로 의식이 뛰어나고 믿음직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케디라의 잔류를 종용했다.

케디라는 내년 여름 레알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계약에 대해 케디라는 모호한 입장을 표했다. 레알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지만 여차하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표했다.

케디라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널과 첼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레알은 케디라를 붙잡겟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케디라가 바이에른 뮌헨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며 레알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기사에 따르면 케디라는 다음 시즌 자유계약신분으로 바이에른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린 케디라는 대회 후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사비 알론소와 함께 중원의 핵심으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토니 크로스 영입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이적을 원하는 이유도 팀 내 불안한 입지 탓이다.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루카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레알은 중원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케디라를 적극 기용하겠다며 재계약을 종용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모드리치 부상에 대한 해법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미드필더를 배치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며 케디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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