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소년가장' 파투 세리에A 복귀 추진
입력 : 2014.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브라질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25)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피오렌티나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0일 자 보도에서 공격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피오렌티나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파투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파투 이외에도 죠빙코와 임모빌레 역시 피오렌티나 새 공격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고 밝혔다.

파투는 브라질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린 파투는 2007년 여름 밀란으로 이적했다. 안드리 셉첸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2006년 여름 밀란은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 탓에 애를 먹었다. 이에 확실한 유망주 파투를 데려와 팀 공격의 미래로 키우기 시작했다.

파투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팀의 주포로서 소년 가장이라 불릴 만큼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문제였다. 2010/2011시즌부터 파투는 잦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로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2012/2013시즌에는 필리포 인자기의 등번호 9번을 받으며 기대치를 높였지만 다시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3년 1월 이적시장에서 파투는 브라질로 복귀했다. 행선지는 코린치안스였다. 브라질 리그 복귀 후에도 파투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잊힌 유망주로 전락했다. 그러나 2014년 파투는 상파울루로 임대되면서 기량 회복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에 공격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피오렌티나가 파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피오렌티나는 쥐세페 로시는 물론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마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며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파투 역시 유럽 진출을 꾀하고 있어 이적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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