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별리그 5차전, 눈여겨 볼 '빅매치3'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번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이 일제히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총 6개 팀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이에 26일 새벽 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눈여겨볼 ‘빅 매치 3’를 선정했다. 치열한 2위 다툼에서부터 리오넬 메시의 UCL 최다 골 도전, 경기 외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 장 남은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
죽음의 조라 불리던 E조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4전 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E조서 남은 16강 진출 티켓은 한 장뿐이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은 CSKA모스크바와 AS로마다. CSKA모스크바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승점 4점으로 AS로마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은 현재 -4로 골득실 차까지 같다.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CSKA모스크바와 AS로마가 이번 조별리그 5차전에서 맞붙는다. CSKA모스크바는 오는 26일 새벽 2시(한국시간) AS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1차전서 당한 1-5 대패를 설욕하겠단 각오다. 이날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E조의 16강 판도가 확연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맨시티는 26일 새벽 4시 45분 바이에른 뮌헨과 5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맨시티가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결정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UCL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별들의 무대’ UCL서 동네북 신세가 됐다. 2무 2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E조 최하위로 순위가 내려앉았고, 지난 6일 조별리그 4차전서는 CSKA모스크바에 1-2로 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따라서 맨시티가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강 진출 관문에서 만난 친정팀
G조서는 1, 2위에 올라있는 첼시와 샬케04가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샬케의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과 첼시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다. 지난 2012년 3월 첼시 감독 대행을 맡은 디마테오 감독은 당시 첼시를 UCL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성적 부진으로 6개월 만에 경질당하고 말았다.

운명의 장난처럼 디마테오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에서 친정팀 첼시와 만나게 됐다. 첼시는 현재 2승 2무로 G조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16강 문턱까지 온 상태다. 샬케도 현재 1승 2무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디마테오 걈독이 친정팀 첼시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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