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드디어 터졌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득점이 없었던 루이스 수아레스(26)가 챔피언스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르사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UCL F조 조별리그 5차전 아포엘과의 경기서 선제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날 메시, 페드로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해 공격에 나섰다. 그는 전반 27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멋진 턴을 시도한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징계를 소화한 수아레스는 지난 10월 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 이후 수아레스는 팀 동료들과의 호흡에서 다소 문제점을 드러내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꿈의 무대’인 UCL에서 드디어 골 맛을 보며 긴 공백으로 인한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적응을 마친 수아레스가 앞으로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어떤 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