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12골+조1위’ 손흥민, 새 역사 쓴다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새로운 역사를 쓴다. ‘손날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별들의 잔치에서 자신의 최다골 기록과 함께 조 1위 확정을 목표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AS 모나코(프랑스)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C조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모나코는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모나코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갚는 것과 동시에 C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시선은 레버쿠젠의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으로 향한다. 확실히 진화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도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은 확실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플레이오프 포함) 6경기에서도 5골을 터트리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DFP포칼서도 2경기에 나와 1골을 추가하며 시즌 11호 골을 기록 중이다.

모든 면에서 진화했다. 장점이었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슈팅력과 득점력도 파괴력이 넘친다. 여기에 팀플레이와 패싱력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이번 시즌 더욱 위협적인 공격수가 됐다.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했을 뿐인데 자신의 최다골 기록(12골)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제니트와의 경기에서도 홀로 두 골을 몰아넣었던 손흥민이었기에 이날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최다골 기록을 충분히 세울 수 있다.

여기에 소속팀의 조 1위까지 확정한다면 금상첨화다. 손흥민도 모나코전 승리를 다짐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1차전에서 모나코에 0-1로 졌던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갚아주겠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에 차있다. 공격적인 경기로 조별 예선 통과를 확정 짓겠다"며 조1위 16강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매 시즌마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손날두’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 과연 22세의 젊은 공격수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쓰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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