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버풀, 루도고레츠에 아쉬운 2-2 무승부
입력 : 201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던 리버풀이 루도고레츠전서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며 좌절했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서 복귀골을 신고한 램버트를 비롯해 스털링, 루카스가 선발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모나코는 알바로를 중심으로 마르셀링요와 이바노프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루도고레츠였다. 전반 3분 마르셀링요가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연결한 슈팅이 미뇰렛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알바로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버풀이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8분 문전으로 길게 올라온 볼을 램버트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숨 돌린 리버풀은 전반 28분 스털링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전반 37분 리버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헨더슨을 보고 낮고 빠른 패스를 찔러줬고, 헨더슨이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공방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스털링이 문전에 있던 램버트를 보고 낮게 찔러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등 루도고레츠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후반 37분 스털링을 빼고 모레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빠른 발의 모레노로 후반전 체력이 떨어진 루도고레츠의 수비를 공략하겠단 생각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루도고레츠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루도고레츠는 후반 43분 테르지에프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고, 결국 리버풀이 후반 막판 뼈아픈 실점을 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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