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이 리키 램버트의 2경기 연속골로 쓰린 속을 달랬다.

리버풀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 루도고레츠 아레나서 벌어진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루도고레츠전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조지 테르지에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공수에 걸쳐 전체적으로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리버풀은 지난 10월 스완지 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이날까지 11월에 치른 5경기에서 1무 4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이적)와 다니엘 스터리지(허벅지 부상)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가운데 1,6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마저 부진에 빠지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부진했던 발로텔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리키 램버트가 지난 23일 벌어졌던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늦깎이 스타’ 램버트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1-3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루도고레츠전에서도 전반 8분 1-1 동점골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램버트의 연속골은 최악의 분위기에 빠진 리버풀에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램버트의 활약은 부진했던 리버풀 공격진의 부담을 덜게 해주면서 동료들에게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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