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둔 유벤투스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8)가 올 최고 빅매치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키시오는 8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틀레티코전 필승을 다짐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르키시오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틀레티코전은 힘든 경기다. 이 경기가 주는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1등이든 2등이든 우리는 토너먼트 진출을 원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유럽 최강 중 한 팀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전은 올해 열리는 경기 중 가장 중요하다. 운이 좋게도 우리는 아틀레티코를 홈에서 상대한다. 우리 편에 선 팬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세리에A 최강'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험난한 UEFA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가 속한 A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뒤를 이어 유벤투스와 올림피아코스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유리한 것은 유벤투스다. 3승 2패의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16강행을 확정짓는다. 올림피아코스는 말뫼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에 패하고 올림피아코스가 말뫼에 승리하면 상황이 역전된다. 유벤투스와 올림피아코스는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을 고려하면 올림피아코스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조 1위 아틀레티코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에서 3골을 내줬지만 이후 무실점 중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하기 버거운 팀이다. 마르키시오 역시 "아틀레티코는 5경기 중 4경기를 승리했다. 그리고 올림피아코스전 이후에는 한 골도 헌납하지 않았다. 우리는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힘든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진 않을 것이다"며 경계했다.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의 최종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유벤투스 홈구장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전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승리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