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납, 'MLS MVP' 로비 킨과 재회?...임대 추진
입력 : 2014.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납 감독이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공격수 로비 킨(34, LA 갤럭시)과 재회하는 것일까.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9일 “레드납 감독이 오는 1월 미국프로축구(MLS)서 뛰고 있는 킨의 단기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잔류가 목표인 레드납 감독은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찰리 오스틴과 ‘베테랑’ 바비 자모라를 도울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QPR은 킨의 소속팀 LA 갤럭시에 3개월 임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MLS가 3월 개막인 것을 고려하면 가능한 방안이다.

당초 레드납 감독은 마찬가지로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저메인 데포(32, 토론토 FC)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데포의 영입이 어려워진 레드납 감독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의 회의를 통해 킨의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킨은 단기 임대 방식으로 데려오려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납 감독은 “우린 MLS 선수들을 지켜봐왔다. 킨은 그 중에서도 좋은 영입 대상이다. 킨은 QPR에 많은 것을 기여해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영입 타깃이다”라고 밝혔다.

레드납 감독과 킨의 인연은 2009년 시작됐다. 레드납 감독은 리버풀 이적 후 어려움을 겪던 킨을 설득해 토트넘 복귀를 성사시켰고, 주장직까지 맡겼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둘의 인연 뿐만 아니라 킨의 기량 역시 QPR의 관심을 끌 수 있을만큼 건재했다. 킨은 2014 MLS서 22골을 터뜨려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레드납 감독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킨의 QPR 임대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2/2013 시즌 EPL 애스턴 빌라로 임대된 이후 두 번째 EPL 복귀를 하게 된다. 당시 킨은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린 바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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