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부상, 안첼로티의 선택은 '마르셀루 MF 기용'
입력 : 2014.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또 한 번의 파격 기용을 예고했다. 바로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26)의 미드필더 기용이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루도고레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점 15점으로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은 레알은 루도고레츠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부하가 걸린 미드필더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4경기, UCL 5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종아리 부상까지 입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부상을 당한 하메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마르셀루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이라는 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하메스의 자리를 마르셀루가 대체할 것”이라며 마르셀루의 전진 기용을 예상했다. 이 언론은 “지난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서 마르셀루는 미드필더로 잠시 뛰었다.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서는 것은 루도고레츠 전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루의 포지션 변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레알은 또 하나의 미드필더 옵션을 얻는 동시에, 출전 시간에 제한을 받았던 파비우 코엔트랑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측면 자원이던 앙헬 디 마리아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시켜 큰 재미를 본 바 있다. 마르셀루도 안첼로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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