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일전 앞둔 바젤, 비밀무기는 ‘17세 엠볼로’
입력 : 2014.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다니던 학교에 휴가계를 내고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선수가 있다? FC바젤이 17세 스트라이커 브릴 엠볼로를 앞세워 리버풀 격침을 노린다.

바젤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바젤은 승점 6점으로 리버풀(승점 4점)에 앞서 2위를 지키고 있다. 안필드 원정에 임하는 바젤은 전도유망한 스트라이커 엠볼로를 출격시켜 16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지난 해 3월 성인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엠볼로는 올 시즌 총 16경기에 나서 6골을 터트리며 바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엠볼로는 지난 11월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UCL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는 이 득점으로 UCL에서 6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바젤은 이번 원정에 최고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엠볼로의 합류를 강력하게 원했고, 결국 그는 학교에 휴가계를 제출하며 안필드 원정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런 엠볼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최고의 팀들이 그를 보기 위해 안필드를 찾을 것”이라며 유망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약 700만 파운드(약 121억원)에서 1,000만 파운드(약 173억원)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기에 그의 이적료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의 UCL 진출, 내친 김에 16강 진출까지 노리는 리버풀에 17세 유망주가 일격을 날릴 수 있을까. 리버풀을 만난 엠볼로의 발 끝에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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