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영입 대상, 수비수 'NO' 로번 'OK'
입력 : 201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 보강보다 아르연 로번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번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루이 판 할 감독은 구단측에 로번의 영입을 요청한 상태다. 빠르고 노련한 로번의 합류로, 맨유의 템포 축구를 강화하겠다는 공산이다.

로번은 판 할 감독의 전술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는 선수다. 둘은 ‘사제지간’이다. 판 할 감독과 로번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시즌 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흡을 맞췄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부터 본선까지 함께했다.

관건은 바이에른의 입장이다. 로번은 바이에른 공격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핵심 인재를 쉽게 놓아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로번의 이적 의사가 클 경우 이적을 허가할 수도 있다.

로번에 관심을 보이는 판 할 감독이지만 수비수 영입에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맨유는 루크 쇼, 필 존스 등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매 경기 변칙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맨유의 핵심 과제는 ‘수비수 영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미적지근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그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꼭 선수(수비수)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비수 영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