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희망’ 제코, “로마전, 자신감이 강력한 무기”
입력 : 201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희망으로 떠오른 공격수 에딘 제코(28)가 세르히오 아구에로(26)의 공백을 ‘자신감’으로 메우겠다고 선언했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AS로마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맨시티로선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 최근 맨시티가 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간판 공격수 아구에로가 지난 7일 에버턴전서 무릎 부상을 당해 로마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이제 맨시티의 희망은 부상에서 복귀한 제코다.

제코는 9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의 부상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면서 “그동안 아구에로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최고의 골잡이며,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라며 우려했다.

그러나 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의 사기가 최고조에 달한 만큼 로마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그는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있고, 자신감도 상승했기 때문에 로마전서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분위기가 아주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분위기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복귀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지난 한 달은 나에게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보란 듯이 복귀에 성공했고, 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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