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16강행’ 바젤, 리버풀 조롱그림 게재
입력 : 201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과 비기면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젤(스위스)이 구단 공식 SNS에 리버풀을 조롱하는 듯한 캐리커처 그림을 게재했다.

바젤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젤은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승점 5점에 그치면서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젤은 극적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만큼 기쁨을 만끽하는 방식도 독특했다.



영국 ‘BBC’는 10일 “스위스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바젤이 리버풀전서 1-1로 비기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리버풀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을 조롱하는 캐리커처 그림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바젤이 게재된 그림에는 첼시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명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부축하면서 ‘너는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게 충격을 안겨준 점을 자랑스러워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바젤은 지난 시즌 UCL E조 조별리그에서 홈, 원정서 모두 첼시에 충격의 패배를 안겼으며, 2012/2013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