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확정’ 첼시, 시선은 ‘박싱데이’로 향했다
입력 : 201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16강행을 확정지은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첼시는 오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첼시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했다. 승점 11을 챙긴 첼시는 타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이번 경기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에당 아자르, 존 테리 등을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공수의 주축들을 투입하지 않는 셈이다.

박싱데이를 전후로 살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13일 홈에서 헐 시티를 만나고, 16일에는 원정에서 더비 카운티와 리그컵 8강전을 벌인다. 이후에는 23일 스토크 시티(원정), 2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 28일 사우샘프턴(원정), 1월 2일 토트넘(원정)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만은 예외로 경기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스타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공백이 길어지다 보면 공격수의 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야 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들쑥날쑥한 코스타의 경기력을 안정 궤도에 올리겠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의 시선이 눈앞에 닥친 경기보다 ‘박싱데이’ 일정에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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