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뮐러 결승골’ 뮌헨, CSKA 모스크바에 3-0 승리... 조 1위 16강행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홈 팬들 앞에서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뮌헨이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은 뮌헨은 이날 승리까지 더해 승점 15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반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모스크바는 뮌헨에 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뮌헨은 마리오 괴체,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나섰고, 지안루카 가우디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세바스티안 로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후안 베르나트, 단테, 제롬 보아탱, 피에르 호이베르그가 포백을 지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서 모스크바는 세이두 둠비아, 아메드 무사, 알란 자고예프,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 이고르 아킨페예프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뮐러와 리베리를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계속해서 모스크바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모스크바도 둠비아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반전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홈 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리베리가 펴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뮐러가 정확하게 마무리 해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모스크바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둠비아를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면서 좀처럼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뮌헨은 선제골 이후 더욱 안정된 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모스크바를 압도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모스크바는 후반전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뮌헨의 수비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오히려 뮌헨이 후반 38분 로드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후반 막판 괴체까지 골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후 모스크바는 추격의 의지를 잃었고 결국 경기는 뮌헨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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