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 '4골' 빈공에도 '조 1위 16강행'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프랑스 리게앙의 AS 모나코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서 ‘4골’을 기록한 빈공에도 불구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나코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다.

C조는 압도적인 팀은 없지만 서로가 모두 해볼 만한 팀이라는 점에서 16강 진출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예상대로 최종전까지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한 C조 팀들 중 모나코와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중에서도 모나코는 6경기서 4골 밖에 넣지 못했음에도 3승 2무 1패(승점 11)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버쿠젠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 모나코는 제니트 원정 경기와 벤피카와의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서 단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4차전 벤피카 원정서 또 다시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어려운 상황에 빠진 모나코는 저력을 발휘했다. 모나코는 레버쿠젠 원정서 루카스 오캄포스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리를 따낸 뒤 제니트와의 최종전서 아이멘 압데누어, 파비뉴의 연속골을 묶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별리그 내내 단 1골 만을 허용한 수비진의 공헌이 컸다.

견고한 수비진에 비해 모나코 공격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이적한 라다멜 팔카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라시나 트라오레, 앤서니 마샬 등 공격진은 챔스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따라서 모나코가 강력한 팀들이 즐비한 챔스 토너먼트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1위를 기록한 모나코는 16강서 유벤투스, FC 바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샬케 04, 샤흐타르 도네츠크 중 한 팀과 만날 예정이다.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 경기 결과

AS 모나코(3승 2무 1패, 승점 11, 4득점 1실점)

1차전 對 레버쿠젠(홈) 1:0 승
2차전 對 제니트(원정) 0:0 무
3차전 對 벤피카(홈) 0:0 무
4차전 對 벤피카(원정) 0:1 패
5차전 對 레버쿠젠(원정) 1:0 승
6차전 對 제니트(홈) 2:0 승

사진= AS 모나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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