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맨시티, UCL, 어디까지 가봤니?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경쟁 끝에 기사회생했다. 많은 기대감과 함께 실망감만 줬던 과거의 실패를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맨시티의 여정은 어디까지 도달할까.

맨시티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16강 진출이 불확실했던 맨시티(승점 8)는 조 2위를 확보 극적으로 확정 16강에 진출했다.

그 동안 맨시티는 유럽 무대서 답답한 행보를 이어갔다. 만수르 구단주 취임 이후 자국에선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등 굵직굵직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승승장구를 거듭했지만, UCL에선 그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최고 성적이 16강이다. 안방 호랑이인 셈이다. 지난 2011/2012 시즌 처음으로 UCL 무대에 진출한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에 밀려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12/2013 시즌에는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심지어 아약스에도 밀리며 최하위에 처졌다. 2013/2014 시즌에는 고대하던 16강 무대에 올랐으나, 당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바르셀로나에게 패하며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16강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맨시티는 사미르 나스리의 맹활약으로 겨우 16강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다. 맨시티는 이미 자신들의 최고 기록인 16강까지 오른 상태다. 그러나 이 결과에 만족할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맨시티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적은 최소 8강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된 맨시티의 UCL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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