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든든한 ‘안방마님’ 조 하트 골키퍼가 16강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 1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힘들기로 소문난 로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간신히 16강에 합류했다. 무승부만 기록했어도 AS 로마가 올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극적인 진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의 주전 수문장 하트의 생각은 달랐다. 단 한 번도 16강 진출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하트는 로마와의 경기가 끝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탈락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맨시티는 강팀이다. 환상적인 선수들이 우리팀에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계속해서 믿었다”며 팀원들을 믿은 것이 16강 진출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팀을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야야 투레의 결장으로 인해 경기 전부터 16강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맨시티는 결국 로마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에 하트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님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우리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지난 뮌헨전에 승리가 큰 자신감이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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