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진출팀 확정…맨시티, 샬케 ‘극적 합류’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26)의 공백을 극복하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E조부터 G조까지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총 8팀의 조 순위가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세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E조에서는 맨시티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AS로마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야말로 극적인 16강 합류 드라마였다. 바이에른은 CSKA 모스크바와의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F조에서는 조 1, 2위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바르셀로나가 조 선두를 유지하던 PSG을 3-1로 꺾으면서 조 1위로 올라섰고, 반면 PSG는 바르셀로나에 패해 16강 문턱에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G조에서는 샬케 04가 웃었다. 6차전 이전까지 샬케는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NK 마리보를 1-0으로 제압했고, 반면 스포르팅 리스본은 첼시에 1-3으로 패하면서 샬케가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었던 첼시는 조별리그 6경기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에당 아자르, 존 테리 등 총 5명의 선수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 가운데 가장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H조는 16강을 확정지은 FC포르투와 FC샤흐타르 도네츠크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나란히 조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G조에서는 샤흐타르의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노의 활약이 눈부셨다. 아드리아노는 현재 UC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6경기 중 무려 2경기에서 해트트릭(5골, 3골)을 달성했고, 3차전서는 17분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최단시간에 4골을 득점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로써 16강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4팀은 모두 16강에 안착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는 리버풀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도 3팀이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2팀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위스, 우크라이나서 1팀씩 16강행에 성공했다.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조 추첨식은 오는 16일 열리며, 본격적인 16강 대결은 내년 2월 18일부터 일제히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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