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토트넘, 베식타스 원정서 0-1 패...조 2위로 32강행
입력 : 2014.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토트넘이 베식타스 원정에서 덜미를 잡히며 조 2위로 32강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토트넘은 1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식타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C조 최종전에서 후반 13분 토순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11점)은 베식타스(승점 12점)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조 2위로 32강 무대에 진출한 토트넘은 32강 대진 추첨에서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해 강팀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가족의 건강 문제로 고국인 토고로 떠나며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다. 설상 가상으로 전반 8분 정전 사태로 경기장 조명이 꺼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임해야 했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5분 솔다도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젠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베식타스는 후반 13분 토순이 아크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번의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분 뒤 사한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전 앞으로 내준 볼을 토순이 문전 쇄도와 함께 밀어 넣으며 토트넘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베식타스는 후반 22분 코유늘루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추가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왼발을 떠난 볼은 왼쪽 옆 그물을 맞추고 말았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애런 레넌, 카푸에를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또 다시 정전으로 경기장 조명이 꺼지면서 경기의 흐름이 깨졌고 결국 토트넘은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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