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못 넘을 산 아니지만 레버쿠젠엔 '높은 산'
입력 : 2014.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손흥민(22)이 속한 레버쿠젠(독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를 통과해 기대를 모았건만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레버쿠젠으로선 힘든 팀을 상대로 또 한 번의 큰 도전을 치르게 됐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레버쿠젠은 A조 1위 AT마드리드와 함께 묶이게 됐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레버쿠젠은 대회 규정상 각 조 1위 팀 가운데 같은 독일 팀과 한 조에서 경쟁했던 AS모나코를 제외한 나머지 1위 팀들과 만나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첼시, 포르투, AT마드리드 등이 유효한 상대였고, 그나마 포르투가 가장 해볼만한 팀이었지만 상대는 AT마드리드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자 하는 레버쿠젠으로서는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다.

AT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 리가 챔피언으로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유벤투스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막히긴 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 하에 특유의 강력한 조직력 축구가 최대 강점이다. 객관적인 전력만 본다면 레버쿠젠은 두 수 아래다. 공은 둥글고 AT마드리드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못 넘을 산은 아니지만 8강을 바라보기엔 벅찬 상대인 건만은 분명하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역량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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