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만난 맨시티, ‘복수+UCL 울렁증’ 극복할까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 번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맨시티가 복수와 함께 UCL 울렁증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

UEFA(유럽축구연맹)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별리그 1위 팀들과 2위 팀들 간의 대진 추첨이 펼쳐졌고, 흥미로운 매치 업들이 구성됐다. 맨시티는 바르사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에 바르사란 기억하고 싶지 않은 팀이다. 지난 2013/2014 UCL 16강전, 사상 첫 UCL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맨시티는 내심 8강 무대까지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나 16강에서 마주친 팀은 바르사. 맨시티는 1차전 0-2, 2차전 1-2로 패하며 UCL 도전을 16강에서 멈춰야 했다.

올 시즌, 두 팀은 다시 한 번 16강 무대서 만났다. 맨시티로선 지난 시즌의 패배를 갚아줄 수 있는 복수의 기회와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는 지난 12월 7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서 전반 7분만에 무릎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검진 결과 최소 한 달, 길게는 6주까지 회복이 필요하다.

어떻게든 16강전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구에로의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그가 제 컨디션을 찾았는지가 맨시티에겐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맨시티로선 아구에로의 회복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방을 재패했지만, 유럽 무대서 좀처럼 힘쓰지 못한 맨시티다. 지난 시즌과 같은 실패를 맛보지 않기 위해선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맨시티의 도전이 다시 한 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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