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첼시와의 리턴매치 '두 번 실수는 없다'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지 않던가. 리턴매치가 비일비재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또 한 편의 복수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가졌다. 그중 눈길을 끈 리턴매치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첼시의 맞대결이었다.

PSG와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UCL 8강전서 맞붙었다. 당시 PSG는 1차전 홈경기서 3-1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서는 첼시에 0-2로 패하며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진출을 코앞에 두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1년 만에 ‘숙적’ 첼시와 16강전서 격돌하게 된 PSG는 너나할 것 없이 지난 시즌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15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시즌 첼시전 패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올해는 반드시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나는 감독과 선수들이 첼시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수비수 마르퀴뇨스는 15일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첼시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경험은 상당히 고통스러웠다”면서 “우리는 그때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첼시는 이미 챔스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대진 추첨을 앞두고 “16강전에서 PSG와 만나고 싶다”며 PSG의 자존심을 건드린 가운데 16강전에서 PSG가 첼시를 꺾고 무리뉴 감독을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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