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내년 3월이 시즌 최대 고비...왜?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난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게 된 FC바르셀로나가 내년 3월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매치 스케쥴상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16강 2차전을 치른 뒤 3~4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 일정이어서 3월 죽음의 2연전에서 시즌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3월 18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원정 1차전 경기는 2월 24일 열린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뒤의 일정을 확인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3월 18일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르고 난 후 3일 혹은 4일 후인 3월 21일이나 22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예정돼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을 마친 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곧바로 리그 우승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최대 라이벌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그나마 일정이 수월하게 짜여졌다. 레알의 경우 16강 2차전이 3월 10일에 예정돼 있다.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엘 클라시코가 열리는 주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없기에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총력을 기울 수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16강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어느 정도 여유를 만들어 놓는 것만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상대는 맨시티다.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다. 엘 클라시코를 대비한다고 주전 일부를 뺏다가는 역전극을 허용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여러모로 골치 아픈 3월이 돼 버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