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기성용, 쉴 수 없는 이유 ‘대체불가'
입력 : 201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강행군으로 체력이 방전된 상태지만, 쉴 틈이 없다. 소속팀에서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가 지난 아시안컵을 뒤로 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느다. 기성용은 8일 새벽(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선발 여부는 확실하지는 않다. ‘체력 문제’ 때문이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기간동안 여섯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아시안컵 전에는 21번의 리그 경기중 20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교체 방식으로라도 투입될 가능성은 높다. 스완지는 기성용의 부재를 겪었다. 스완지는 기성용이 빠진 기간동안 리그와 FA컵 포함 2승 1무 2패로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력 부문에서는 더 큰 문제가 드러났다. 스완지는 경기를 조율하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기성용의 부재로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2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0-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게리 몽크 스완지 감독도 기성용의 합류에 기쁨을 내비쳤다. 몽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기성용은 올 시즌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면서 “그는 돌아와서도 더 잘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지칠대로 지친 기성용이지만, 합류 후 강행군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출국 현장인터뷰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건 있다. 다만 감독이 그렇게 찾는다는 건 선수로서 축복할 일이다. 곧 펼쳐질 선덜랜드전 준비를 잘해서 소속팀 스완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했다.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기성용의 존재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대체불가’다. 방정된 기성용이 쉴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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