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케인 2골'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아스널에 역전승
입력 : 201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토트넘이 역대 156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메수트 외질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이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아스널을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승점 43점을 마크하면서 아스널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오르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아스널은 아쉬운 역전패 속에 3연승 행진이 마감되며 중요한 고비에서 주저앉았다.

경기는 시작부터 토트넘이 지배했다. 전반 5분에는 케인이 아크 측면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면서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첫 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중원에서 토트넘의 볼을 끊은 뒤 대니 웰벡이 측면을 무너뜨렸고, 올리비어 지루의 빗맞은 슈팅이 외질에게 흐르며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번번이 오피스나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전반 34분 라멜라는 중요한 동점골 찬스에서 허공에 슈팅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스널은 밀어붙인 토트넘은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첫 포문은 후반 11분 케인의 발끝에서 열렸다. 케인은 코너킥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뒤에서 기다리다 밀어넣으며 1-1을 만들었다.

1-1로 끝날 것만 같던 경기는 후반 막판 케인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케인은 후반 41분 나빌 벤탈렙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가르며 팀에 이날 승리의 최대 수훈갑이 됐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2월7일–화이트하트레인)

토트넘:2(56' 케인 86')
아스널:1(11' 외질)
* 경고 : [토트넘] 케인 메이슨 벤탈렙 [아스널] 몬레알, 웰벡, 코시엘니
* 퇴장 : -

▲토트넘 출전 선수(4-2-3-1)

로리스(GK) - 로즈, 베르통헌, 다이어, 워커 - 벤탈렙, 메이슨(95' 파울리뇨) - 에릭센, 뎀벨레(75' 샤들리), 라벨라(90' 스탐불리) - 케인 / 감독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아스널 출전 선수(4-1-4-1)
오스피냐(GK) - 몬레알, 메르데자커, 코시엘니, 벨레린 - 카소를라(68' 로시츠키), 코컬린(89' 아크폼), 램지 - 외질, 지루, 웰벡(78' 월콧) / 감독 : 아르센 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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