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기성용 4호골 작렬… 스완지, 선덜랜드와 1-1 무
입력 : 201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기성용의 헤딩슛이 스완지 시티를 구했다.

스완지는 8일 새벽(한국시간)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스완지는 전반 42분 데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기성용이 귀중한 동점골을 넣어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기성용은 피로누적 속에서도 맹활약하고 골까지 넣으며 스완지의 ‘마스터 키’다운 활약을 펼쳤다. 1골을 넣은 기성용은 시즌 4호골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는 4골 1도움이 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9승 7무 8패 승점 3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4승 12무 8패 승점 24점 14위를 기록했다.

스완지 주도로 진행된 전반전
전반 초반부터 기회를 노리던 스완지는 전반 8분 셸비, 9분 고미의 슈팅으로 선덜랜드를 흔들었다. 그리고 강한 압박 플레이로 선덜랜드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던 선덜랜드는 전반 18분 고메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1분 뒤에는 스완지가 다시 선덜랜드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셸비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가 무산됐다.



데포의 선제골로 앞서간 선덜랜드
스완지의 공격은 계속됐다. 그러나 선제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셸비가 2선에서 활발히 직접 공격을 하며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33분에는 다이어의 크로스를 고미가 문전에서 발에 갖다 댔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경기의 흐름을 이끈 스완지는 전반 41분 셸비의 프리킥을 기성용이 쇄도하며 발에 맞춰 득점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슈팅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선덜랜드는 반격했다. 그리고 전반 44분 데포가 돌파를 한 뒤 아크 가운데서 오른발 슛한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기성용,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 작렬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는 맹렬히 공격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선덜랜드 진영에서 정확한 최종 패스가 없어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8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해 측면을 이용한 공격도 무위로 그쳤다.

하지만 계속 공격을 펼친 스완지는 후반 21분 결실을 맺었다. 기성용의 머리였다. 노턴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하자 문전으로 침투한 기성용이 다이빙 헤딩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스완지의 분위기는 더욱 살아났고, 선덜랜드를 더욱 압박했다. 하지만 선덜랜드 수비도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스완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 작업을 했지만 선덜랜드 수비에 읽히며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R (2월 7일 –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 시티 1 기성용(66’)
선덜랜드 1 데포(42’)
* 경고 : 코크, 다이어, 노턴(이상 스완지 시티), 브리드컷, 라르손, 고메즈(이상 선덜랜드)
* 퇴장 : -

▲ 스완지 시티 출전 선수(4-2-3-1)
파비안스키(GK) – 테일러(67’ 랑헬), 페르난데스, 윌리엄스, 노턴 – 코크, 기성용 – 배로우(46’ 몬테로), 셸비(79’ 올리베이라), 다이어 – 고미 / 감독 : 몽크
*벤치 잔류 : 트렘멀(GK), 아마트, 캐롤, 풀턴

▲ 선덜랜드(4-2-3-1)
판틸리몬(GK) – 판 안홀트, 베르기니, 오셰이, 레베일레르 – 알바레스(65’ 존슨), 라르손, 브리드컷, 고메즈 – 그래엄(76’ 플레처) – 데포 / 감독 : 포옛
*벤치 잔류 : 만노네(GK), 브라운, 코아테스, 자케리니, 아그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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