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강 판도가 마구 요동치고 있다. 리버풀까지 4강 합류 전쟁에 가세하면서 3, 4위 두 자리를 놓고 총 다섯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리버풀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4/2015 EPL 25라운드 경기서 토트넘을 상대로 진땀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4위권 진입을 향해 귀중한 한걸음을 내딛었다.

아스널도 레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고 4위에 안착했다. 아스널은 지난 24라운드서 ‘라이벌’ 토트넘을 상대로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올 시즌도 어김없이 ‘4위 DNA’를 발휘하며 제자리를 찾아갔다.

EPL이 전체 시즌의 2/3지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보다 더 치열한 4강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새 4강 경쟁은 사우샘프턴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의 ‘5파전’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게다가 3위 사우샘프턴(승점 45)과 7위 리버풀(승점 42)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아스널과 리버풀이 상승세에 놓여있는 가운데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맨유도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입가경’이 되고 있는 EPL 4위 경쟁,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다섯 팀의 전쟁은 앞으로 더욱 불꽃 튀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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