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리버풀의 부주장 조단 헨더슨이 오랜 골침묵을 잠시 이겨내고 팀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안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3-2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계륵' 마리오 발로텔리였다. 발로텔리는 교체 투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38분 문전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발로텔리는 지난 여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반 시즌이 넘어서야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헨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발로텔리를 향해 칭찬의 말을 전했다. 헨더슨은 "발로텔리에게 언젠간 웃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최선을 다해 훈련했고 마침내 골을 기록했다. 결국 발로텔리가 우리에게 승점 3점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발로텔리의 골에 힘입어 4위권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만약 발로텔리가 오늘과 같이 득점포를 이어간다면 리버풀의 순위 경쟁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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