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램지 부상...아스널 4위 싸움 '빨간불'
입력 : 201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레스터 시티전서 진땀승을 거둔 아르센 벵거 감독의 걱정거리가 늘었다. 바로 알렉시스 산체스(26)와 아론 램지(24)의 부상 재발 때문이었다.

아스널은 11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각) 홈경기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코시엘니와 월컷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부상 복귀한 산체스의 부상과 더불어 교체 투입된 램지의 부상까지 나오면서 승리의 기쁨에 도취될 수 없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서 ‘에이스’ 산체스를 원톱 출격시키면서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무릎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또한 후반 27분 시오 월컷 대신 투입된 램지는 햄스트링 부사이 재발하며 10분도 채 뛰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램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무릎 쪽에 문제가 있다. 아직 팀 주치의를 만나지 못해 산체스가 얼마나 결장할지 혹은 경미한 부상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전하면서 산체스의 상태를 전한 뒤, “나는 산체스를 전반 종료 직후 교체시킬 생각이었지만 산체스가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 후반전에도 투입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램지의 부상에 대해선 “램지는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이 재발한 듯 하다. 얼마나 상태가 나쁜지는 알 수 없지만 좋지 않아 보였다. 램지가 뛰는 도중 갑자기 멈춰 경기장에 앉아버린다면 좋지 않은 상태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운을 띄운 뒤, “사실 램지를 투입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웠지만 팀의 공격적인 추진력이 부족해보여 플라미니 대신 램지를 투입해야만 했다. 결국 좋지 않은 판단이 됐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만약 벵거 감독의 우려처럼 산체스와 램지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을 하는 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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