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투레 없이도 승리해야 한다''
입력 : 201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중원 사령관’ 야야 투레(32)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나친 의존은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투레가 돌아온다. 1월 초부터 한 달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던 투레는 코트디부아르의 결승행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금의환향했다. 투레가 없는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맨시티로선 달가운 소식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투레는 맨시티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투레의 복귀 여부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한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투레가 없더라도 경기에서 이길 줄 알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투레가 없더라도 이길 줄 알아야 한다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은 최근 맨시티의 심각한 상황을 대변해준다. 맨시티는 지난달 11일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리그 4경기(3무 1패)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투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극명하게 경기력이 달라진 것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어느 때보다도 와 닿는 시간이었다.

투레가 복귀하는 맨시티는 오는 12일 새벽 45분(한국시간) 평소 거친 플레이로 악명 높은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진 만큼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토크 시티는 아주 좋은 팀이다. 스토크 시티전은 항상 어려운 경기가 됐었고, 특히 원정에서는 더욱 힘든 경기를 했다.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승점 3점만을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에는 에딘 제코, 스테판 요베티치,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등 언제라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있다”면서 “새로 팀에 합류한 윌프레드 보니도 향후 맨시티의 스쿼드에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득점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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