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에 너무 민감해~'' 스콜스, 판 할에 '냉소'
입력 : 201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폴 스콜스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A4 용지까지 들고 나와 '롱볼 축구' 비판을 반박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태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냉소섞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축구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스콜스는 11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리버풀-토트넘전이 끝난 뒤 영국 BT 스포츠에 출연해 판 할 감독이 보인 기자회견 방식에 비판했다.

판 할 감독은 오는 12일 번리전을 앞두고 있었던 열린 기자회견서 이례적으로 A4 용지 4장을 공개했다. 그 종이에는 웨스트햄전서 맨유와 웨스트햄이 기록한 롱패스 횟수가 기재돼 있었다.

자료에는 25미터가 넘는 롱패스 비율이 웨스트햄은 71.1%, 맨유는 49.9%로 기록돼 있었다. 판 할 감독이 구체적인 수치가 적힌 종이까지 들고 나온 것은 웨스트햄전 직후 샘 알라다이스 감독이 맨유가 롱볼 축구를 한다고 비판을 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맨유' 출신인 스콜스는 “판 할 감독이 왜 그러한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만약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같이 라이벌 팀 감독이 그러한 발언을 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를 했을 것이다. 맨유 감독인 판 할 감독이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실망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난 애초부터 알라다이스의 발언을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에 판 할 감독의 행동을 해괴하다고 생각했다. 판 할 감독이 자신과 팀을 향한 코멘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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