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가 뽑은 유럽의 드림팀은?... 제라드, 호날두, 메시 포함
입력 : 201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랜 시간 명성을 쌓고 있는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가 직접 유럽 무대 베스트11을 뽑았다.

알론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선정한 드림팀이 유럽 매체 '유로스포츠'를 통해 13일 공개됐다.

현존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은퇴 선수로는 지네딘 지단과 폴 스콜스 그리고 카를레스 푸욜이 명단에 포함됐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진은 호날두와 메시의 몫이었다.

'발롱도르' 수상자 호날두는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았던 지난 시즌까지 같이 한솥밥을 먹었다. 명실상부 레알의 에이스이며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다. 반면 메시는 레알의 숙적 바르셀로나에서 소속으로 매시즌 대기록들을 달성하면서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중이다.

미드필더진에는 본인은 제외한 채 차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지단, 스콜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위치했다.

차비는 알론소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지단과 스콜스는 각각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낳은 최고의 미드필더들이다. 제라드는 알론소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눈부신 호흡을 자랑한 최고의 파트너 중 한명이었다.

포백은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푸욜(바르셀로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이 지켰다.

알라바와 람은 뮌헨의 좌우 측면을 책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풀백들이다. 라모스와 푸욜은 소속팀은 물론이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며 알론소와 함께 월드컵,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끝으로는 골키퍼 장갑은 독일과 뮌헨의 주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꼈다.

한편 지난해 2014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1998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쳤고 현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유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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