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루 원하는 레알, 방해꾼은 네이마르?
입력 : 201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FC포르투의 측면 수비수 다닐루(23)를 영입하기 위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쟁이 뜨겁다. 레알이 조금 더 앞서 있는 분위기지만, 바르사에는 ‘히든 카드’가 있다. 바로 네이마르의 존재다.

다닐루는 지난 2012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는 3시즌 반 동안 123경기에 나서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고,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A대표팀에도 부름을 받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로 인해 그를 원하는 구단들은 많아졌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레알과 바르사가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태. 현재는 레알행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바로 바르사의 영입 금지 징계 때문이다.

바르사는 편법으로 유소년 선수 영입을 하며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패소, 오는 여름 이적시장까지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다닐루로선 바르사라는 선택지를 아예 고를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빅클럽으로 이적하고픈 다닐루의 마음, 그를 이용해 이적료를 벌어들이려는 포르투의 셈법은 그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바르사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네이마르는 다닐루와 함께 산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사이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함께 거치며 단짝이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 둘은 지금도 휴대폰으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고 있다. 또한 네이마르는 다닐루의 바르사 행을 설득하고 있다”며 친구의 바르사행을 이루기 위해 네이마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절친한 친구의 마음을 바르사로 돌려낼 수 있을까. 다니 알베스의 후계자가 절실한 바르사는 경기장 밖에서의 네이마르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스포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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