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명 결장' PSG, 첼시전 앞두고 부상에 '한숨'
입력 : 2015.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전을 앞두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단단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캉과의 리그 경기를 치른 PSG는 4명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첼시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PSG는 14일 자정(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4/2015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캉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세키엘 라베치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무려 4명의 선수가 부상당하는 불운을 겪으면서 후반 종료 직전 2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캉전을 통해 부상을 입은 4명의 선수는 요앙 카바예, 마르퀴뇨스, 세르지 오리에, 루카스 모우라였다. 카바예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 16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야했고 마르퀴뇨스는 전반 종료와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PSG의 부상 불운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PSG는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부상자 교체로 쓸 수 밖에 없었다.



이어 교체 카드 여력이 없던 PSG는 오리에와 루카스마저 부상으로 잃으면서 경기를 9명으로 치러야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PSG는 후반 종료 직전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PSG는 불운한 결과 뿐만 아니라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터진 부상자 속출로 울상을 짓게 됐다. PSG는 부상당한 4명의 선수와 더불어 막스웰 역시 캉전 이후 부상을 호소하고 있고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하비에르 파스토레 역시 첼시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PSG의 로랑 블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불운한 결과였고 이런 터무니없는 시나리오는 축구 인생에 있어 처음 겪어본다. 부상으로 전반전에 2명의 선수를 교체해야만 했던 상황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게 했고 후반전에 속출한 부상자들로 경기 결과가 좌우됐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4명의 선수를 잃은 데다가 승점 2점을 잃었다. 우리는 첼시전을 앞두고 정신 자세를 가다듬고 빅매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한 첼시는 주말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자가 속출한 PSG와는 달리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상황이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 역시 에버턴전서 복귀전을 치름에 따라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그것이 오는 18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PSG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SP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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