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티아고 실바(31, 파리 생제르맹)가 ‘EPL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27,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오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첼시전서 코스타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PSG의 수비수 실바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실바는 15일 영국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현재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그는 16강전에 분명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코스타의 출전 유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무대인만큼 오히려 코스타와의 맞대결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앙 수비는 첼시의 강력한 공격력을 상대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나 자신은 물론이며 ‘센터백 파트너’ 다비드 루이스와 마르퀴뇨스를 믿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첼시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경기에 초점을 맞춰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

한편 실바는 과거 브라질 대표팀 동료였지만 스페인으로 귀화한 코스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실바는 “코스타의 귀화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나는 태어난 국가 외에 다른 나라를 선택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누구나 선택권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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