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돌풍’ 아드리아누, 바이에른 철벽 뚫을까?
입력 : 2015.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이번 시즌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27)가 바이에른 뮌헨의 ‘철벽’을 뚫을 수 있을까?

샤흐타르는 오는 1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위치한 아레나 리비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샤흐타르의 16강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아드리아누다. 아드리아누는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즐비한 UCL 무대에서 총 9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아드리아누는 H조 조별리그를 치르며 최단시간에 4골을 득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신기록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UCL에 신선한 바람을 몰아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한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위에 언급된 신기록이 모두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바테와의 맞대결에서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16강에 오른 만큼 이제는 강팀들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보여야 한다.

아드리아누가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은 막강한 화력과 탄탄한 수비를 두루 갖춘 팀으로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경기서 53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당 0.39골을 허용한 셈인데, 이러한 철벽수비를 아드리아누가 뚫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바이에른은 신들린 선방을 펼치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건재한 상황이다.

아드리아누가 강팀 바이에른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18일 새벽 돈바스 아레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아드리아누는 득점 선두가 ‘운’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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