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일전을 앞두고 PSG의 감독직을 거절했던 일화를 전했다.

첼시는 오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첼시와 PSG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끝내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PSG의 인연은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나는 PSG 프로젝트를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PSG의 감독 제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나는 팀을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과 PSG 첫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SG는 카타르의 대규모 자원이 구단을 인수했고 유럽 무대의 성공을 꿈꾸며 스타 플레이어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을 한 팀으로 엮을 적임자로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을 염두해 직접적인 제의를 한 것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PSG 감독직을 고사했고 결국 그 대체자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PSG 사령탑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PSG는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동시에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강팀의 반열에 올라섰다. 현재는 로랑 블랑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2013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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