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PSG 원했던 무리뉴, 기회와 위기 ‘공존'
입력 : 2015.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이미 자신이 원하는 판이 깔아졌다. ‘꿈의 무대’에 나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구상이 생각대로 펼쳐질 수 있을까.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파리로 떠났다. 첼시는 18일 새벽 (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 셍제르맹(PSG)과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PSG는 무리뉴 감독은 16강 상대중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팀이다. 그는 이미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PSG를 꼽은 적 있다. 무리뉴 감독은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되기전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PSG와 16강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거리 문제 때문이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멀리까지 원정을 다니느라 체력을 소모하느니 가까운 파리에서 PSG와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소망을 이룬 무리뉴 감독은 예상밖의 호재도 맞았다. PSG 주축 멤버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핵심 미드필더 요한 카바예를 비롯해, 세르지오 오리에, 루카스는 지난 15일 가진 캉과의 리그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안심할 수만은 없는 무리뉴 감독이다. 첼시 중원의 핵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기로 출전이 확실하지 않은 까닭이다. 파브레가스는 17일 훈련에 참가했지만, 모자와 워머로 얼굴을 완전히 감싸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로 이뤄진 PSG의 공격 라인업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원정경기의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구상이 좋은 결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기회와 위기 사이에 서 있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영국으로 돌아올까. 결과는 18일 해가 뜨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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