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호날두 1골 1도움' 레알, 샬케에 2-0 승..8강 파란불
입력 : 201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은 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UCL 16강 1차전 샬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의 부활, 선제골의 주인공

강한 압박과 콤팩트한 경기 운영으로 진행됐던 경기 전반. 상대적 전력 얄세에 놓인 샬케가 기회를 잡았다. 주축 공격수 훈텔라르가 전반 24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문으로 향한 것. 하지만 레알에는 카시야스 골키퍼가 있었다. 카시야스는 완벽한 다이빙으로 훈텔라르의 공을 쳐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 후에 기회가 있는 법. 레알은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경기 안팎으로 잡음이 있었던 호날두가 꿈의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다시 과시했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침투 타이밍, 헤딩의 궤적이 완벽히 맞아 떨어진 장면이었다.

훈텔라르의 부상, 흔들리는 샬케
3-5-2 포메이션으로 선 수비 후 공격 전술을 펼치던 샬케는 난관을 맞았다. 주축 공격수 훈텔라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것.

이 후 레알의 공격진은 더욱 힘을 냈다. 전반 30분 벤제마가 침투 패스를 받은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공은 골키퍼 가랑이 맞고 들어가는 듯 했지만, 속도가 죽었다. 전반 34분에는 호날두가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62:38이라는 점유율의 우세속에 총 8개(유효슈팅 3개)의 슈팅을 날리며 샬케를 옥죄었다.

레알의 리드에 빛바랜 샬케의 노림수

후반 초반 레알은 점유율을 높이며, 벤제마-베일-호날두의 연계 플레이로 샬케의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샬케는 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리며 빠른 전환으로 공격적인 시도를 가져가려했지만 레알의 압박에 힘을 내지 못했다. 양쪽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의 질은 좋지 않았고, 공격수 추포모팅은 레알 수비수들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기회를 잡았던 샬케였다. 샬케는 플라테가 후반 29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우치다의 리바운딩 슈팅 또한 카시야스의 정면을 향했다. 샬케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주인공은 마르셀로. 왼쪽 측면서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끝났다.

▲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2월 19일 - 벨틴스 아레나)
샬케 0
레알 2 (호날두 전반 26’,마르셀로79')
* 경고 : 크로스(레알), 노스타더, 보아텡,키르코프(샬케)
* 퇴장 :

▲ 샬케 출전 선수(3-5-2)
벨렌러더(GK) - 호하고,나스타시치,마티브,하우데즈,우치다 - 보아텡,노스타더,호거르 - 추포모팅,훈텔라르 / 감독 : 로베르토 디 마테오

▲ 레알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카르바할,페페,바란,마르셀로 -실바,크로스,이스코-베일,벤제마,호날두/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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