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첼시 팬 인종차별 문제, 범죄 행동”...맹비난
입력 : 201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첼시 팬들의 인종차별 행동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첼시 팬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첼시와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 후 몇몇 팬들의 인종차별 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들은 파리의 리슐리외 드루오 지하철역에서 흑인 승객이 지하철에 타려 하자 이를 물리적으로 가로막고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 누가 뭐라 하든 우리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라는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망신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 사태에 대해 영국의 제임스 캐머런 총리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올렸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극도로 불안감을 주며 매우 유감스러운 행동”이라며 “명백히 잠재적 폭력 범죄이며 난 이를 프랑스 경찰이 심각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경찰 역시도 프랑스 측에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줄 것이며 첼시 역시도 전방위적인 협조를 할 것”이라며 이 사태의 조사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캐머런 총리는 인터뷰 내내 “매우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미 프랑스 검찰이 이 사건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첼시 역시도 "인종차별은 역겨운 행위이며 축구는 물론 그 어떤 곳에서도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인종차별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이 구단의 시즌티켓 보유자거나 서포터스라면 경기장 출입 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내리겠다"고 조사를 결심한 상황이다.

사진=유투브, ⓒ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