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32강 프리뷰] ‘UEL 올인’ 리버풀, 1차전이 승부처
입력 : 201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천명한 가운데 그 첫 단추인 32강 경기가 다가왔다.

리버풀은 20일 새벽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터키의 베식타스JK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앞서 로저스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의 보상으로 챔스 진출권이 주어지면서, 보다 매력적인 대회가 됐다.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라며 “최근 바쁜 일정속에서도 선수들은 유로파리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자 다짐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서 진정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상대는 현재 터키 수페르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식타스(15승 2무 3패, 승점 47점)다. 또한, 베식타스는 지난 조별리그서 토트넘 핫스퍼를 밀어내고 C조 선두를 차지했다.



역시 베식타슈의 경계대상 1위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는 뎀바 바다. 바는 올 시즌 첼시서 베식타스로 이적해 28경기 22골을 몰아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바는 4시즌을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며 리버풀에 대한 자신감 역시 있다.

여기에 지난 2007년 리버풀을 홈에서 2-1로 꺾은 바 있고,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서 아스널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는 1-0으로 토트넘을 꺾은 베식타스다.

이런 강점에 2차전은 ‘지옥의 원정’으로 리버풀을 초대한다. 리버풀은 이에 베식타스의 1차전서 반드시 승부를 내야한다.



현재 리버풀은 지난 16경기 동안 오직 첼시에만 캐피털원 컵서 연장 끝에 패했으며,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상승세에 있다. 비록 라자르 마르코비치가 징계로 베식타스와의 경기에 결장하게 되지만 부상에서 복귀하며 활약하는 대니얼 스터리지를 비롯, 부진을 떨쳐내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두 콤비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난 2경기에 결장한 라힘 스털링 역시 출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호재 속에서 1차전을 안정적인 승리는 2차전에 부담감은 그 어느때보다 줄어들 것이다. 또한, 지난 2007년 베식타스를 홈에서 8-0으로 대파한 좋은 기억 역시 가지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5년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아픔을 유로파리그서 이겨내며 이번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를 결승전이 열리는 바르샤바 스타디움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 첫 관문인 베식타스와의 1차전 경기가 곧 시작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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