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첼리스, ''아구에로가 메시 압도하길 바래''
입력 : 201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세르히오 아구에로(26)가 리오넬 메시(27)를 압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미첼리스는 23일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앞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가 메시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데미첼리스는 "메시와 아구에로는 좋은 친구다. 이들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다. 이번에는 아구에로가 메시보다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16강 1차전은 25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 대해서는 "운이 없었다. 퇴장 후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 매우 대등한 경기가 진행됐지만 중요한 건 결과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이다. 이를 논해봤자 소용없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두 경기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1차전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시티는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데미첼리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고 결국 패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과 객관적인 전력 모두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

바르셀로나전 맨시티 핵심 플레이어는 아구에로다. 메시의 절친으로 유명한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구에로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 복귀 후 주춤했지만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르셀로나전 예열을 마친 상태다.

아구에로가 절친 메시를 상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두 팀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