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패스...西 언론에 떨어진 '손흥민 경계령'
입력 : 201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페인 매체들이 AT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 레버쿠젠에 대한 분석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단연 키워드가 되는 것은 ‘손흥민 경계령’이다.

레버쿠젠과 AT 마드리드는 26일 새벽(한국 시각)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2015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객관적 전력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는 AT 마드리드다. 견고한 수비 조직력과 중원에서의 빠른 전개는 레버쿠젠을 넘어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T 마드리드의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정확한 패스가 필요한데, 레버쿠젠 공격의 패스 플레이는 이에 다다르지 못한다.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도 같은 관점으로 경기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레버쿠젠은 많은 시간 볼을 소유하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서툰 모습을 보있다. 가야 할 방향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서 가장 정확하게 패스를 해내는 선수다. 약 75.5%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레버쿠젠내에서의 실질적인 패서로 손흥민을 꼽은 셈이다.

기실 손흥민을 경계하는 스페인 현지 매체의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르카’는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AT 마드리드를 잡을 무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마르카’는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에 주목했는데,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는 패싱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손흥민의 가치가 점점 다양화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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