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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터뷰] 김진수, “차출 논란? 그만큼 필요한 선수가 돼 기쁘다”

기사입력 : 2015.03.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파더보른 (독일)] 김한별 기자= 김진수(22. TSG 1899 호펜하임)가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풀타임 활약을 경신하고 A매치 합류를 위해 한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진수는 21일(한국시간)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파더보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소속팀 호펜하임은 하위권 파더보른을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6위 아우크스부르크와 불과 2점차 승점으로 뒤져 있었던 호펜하임에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김진수는 90분동안 묵묵히 제 몫을 했다. 파더보른의 공격 방향이 오른쪽에 집중돼 김진수는 공수를 더욱 바쁘게 오가야 했다. 특히 전반전은 파더보른의 터줏대감인 베머와의 일대일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왼 측면을 사수했다. 후반 25분에 중앙수비수 비카치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팀이 수적 열세에 몰리자 수비 커버 범위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파더보른의 공세를 막아냈다.

김진수는 반복된 근육 부상으로 온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팀이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 냉정히 말해 잘 한 경기는 아니었다”며 경기를 평했다.

A매치 차출을 두고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과 소속팀 기스돌 감독이 설전을 벌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김진수는 “국가대표와 소속팀 모두 소중한 팀이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중간에서 곤란한 입장이지만 그만큼 필요한 선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파더보른전 이후 한국 행 비행기에 올라 24일 파주NFC에서 시작되는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진수와 일문일답

- 오늘 경기평은?

팀이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기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후반전에 팀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중앙 수비수인 비카치치 퇴장 이후 계속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베크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개인적인 활약도 미비했다. 오늘 경기는 냉정히 말해 잘하지 못했다.

- A매치 차출을 두고 소속팀 기스돌 감독이 아쉬움을 표출한 것에 대한 견해는?

인터뷰 내용은 한국에서 기사가 나온 후에야 알게 되었다. 선수 입장에서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 같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기스돌 감독님께서 나를 호펜하임에 필요한 선수라고 언급한 것이기 때문에 내심 기쁘기도 했다. 중간에서 조금 곤란하긴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님과 기스돌 감독님의 입장 모두 이해가 된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것이고, 국가대표 활약이 소속팀 입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축구선수에게 국가대표와 소속팀 모두 소중한 팀이다.

-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중인데, 피부로 느끼는 팀 내 입지는?

입단 초기보다는 나의 존재를 알린 것 같다. 초창기에는 팀 동료들이 나를 일본 선수로 잘 못 알기도 했는데 지금은 한국에 대해서 많이 물어본다. 이번에 기스돌 감독님이 나의 대표팀 차출과 관련해 언급한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분데스리가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내가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 현재 컨디션은?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력에 대해서 몸 상태로 핑계 대고 싶지 않다. 소속팀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 아시안컵 차출 복귀 이후 계속해서 특별 휴식이 주어지고 있다. 화요일 공식 훈련에 불참하고 있는데 덕분에 주말부터 화요일까지 충분히 쉬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 매 경기 마치 내일이 없을 것처럼 몸을 사리지 않고 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J리그에 있을 때는 패스 위주의 기술적인 플레이를 했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는 몸으로 부딪히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체구가 작은 편인데 독일에서는 더더욱 작은 축에 속한다. 월등한 체격조건을 갖고 있는 독일 선수들은 온 몸을 다해 플레이 하지 않으면 당해낼 수 없다. 입단 초기에 훈련장에서 그 점을 많이 느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리그 한 경기를 위해 주중에 개인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지만, 상대 선수들의 타고난 신체조건을 당해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력질주 해서 죽기 살기로 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힘들지만 살아남는 방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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