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ATP 세계랭킹 69위로 껑충.. '전설' 이형택 보인다
입력 : 2015.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세계랭킹 69위를 기록한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 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69위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10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챌린저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만4400달러와 함께 세계랭킹 포인트 110점을 얻었다.

지난 4월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8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위 안으로 진입했던 정현은 5월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88위를 유지했다.

이후 11일(이하 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숨에 19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이는 당연히 개인 최고 랭킹이며,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39)이 지난 2007년 기록했던 한국 선수 최고 랭킹인 36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가 그대로 유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로저 페더러(34, 스위스)와 앤디 머레이(28, 영국)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4위는 변동이 있었다. 지난주 4위였던 라파엘 나달(29, 스페인)이 7위로 세 계단 하락한 가운데, 밀로시 라오니치(25, 캐나다)가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5위는 토마스 베르디흐(30, 체코)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시코리 케이(26, 일본)는 지난주에서 한 계단 하락한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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