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위닝' 롯데, 6월에도 '진격' 계속될까?
입력 : 2015.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6연속 위닝시리즈'로 5월을 끝낸 롯데가 6월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6연속 위닝시리즈'로 5월을 끝낸 롯데가 6월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6연속 위닝시리즈로 5월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6연패를 포함해 1승 8패를 기록,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근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5월을 14승 13패로 끝냈다. 한때 8위까지 떨어졌던 성적도 28승 24패로 5위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상승세가 몇몇 선수들의 활약으로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5월 한 달 동안 롯데 타선에서는 정훈(타율 0.364, 3홈런 18타점), 황재균(타율 0.333, 7홈런 21타점), 손아섭(타율 0.386, 5홈런 14타점), 아두치(타율 0.293, 3홈런 21타점), 강민호(타율 0.352, 9홈런 27타점), 오승택(타율 0.346, 5홈런 14타점) 등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준석(타율 0.247, 7홈런 15타점), 박종윤(타율 0.266, 1홈런 6타점)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두 선수도 5월 마지막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3안타씩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뿐만 아니라 투수진의 활약도 간과할 수 없었다.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5경기(34이닝)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브룩스 레일리도 승운이 따르지 못했지만 6경기(36⅔이닝)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17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5월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던 송승준은 5경기(25⅔이닝)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51로 4월까지의 부진(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을 말끔하게 지워냈다.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계투진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영입된 이성민은 5월에 1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롯데 필승조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4월 말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업한 심수창은 5월 10경기에서 1승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이제 롯데는 5월의 좋았던 기억을 안고 6월 2일 포항 삼성전을 시작으로 6월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5월 중순부터 이어진 롯데의 진격이 6월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시즌 초 중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보란 듯이 뒤집고 있는 롯데가 6월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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