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경보' LG 류제국, '나·이·테' 경계령!
입력 : 2015.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창원=한동훈 기자]
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올해 유난히 피홈런이 많은 LG 트윈스 류제국이 홈런포로 중무장한 NC 다이노스의 중심타선 나성범-이호준-테임즈 트리오를 상대한다. 피홈런 최소화가 승부의 관건이다.

류제국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2연전을 승리한 LG에게는 시즌 첫 스윕이 달려있는 중요한 경기다. 일단 선발 매치업에서는 LG에게 무게감이 실린다. NC 선발은 이태양이다. 하지만 피홈런이 많은 류제국에게 NC 타선은 결코 만만하지 않아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재활 탓에 1군에 지각 합류한 류제국은 올해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승 3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어 평균자책점은 큰 의미가 없지만 피홈런은 문제다. 4경기서 8개나 맞았는데 피홈런이 없었던 경기는 1경기뿐이었다.

특히 지난 5월 23일 롯데를 상대로는 1이닝에만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4피홈런 9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5월 29일 삼성전에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솔로 홈런 3방으로 점수를 다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더구나 NC에는 홈런 단독선두 테임즈가 4번 타순에 버티고 있다. 테임즈는 52경기 동안 19개 아치를 쏘아 올리며 50홈런 페이스로 질주 중이다. 전날 경기서도 이동현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나성범 역시 10홈런을 기록 중인데 최근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역시 2일 LG전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14홈런의 이호준도 개인통산 300홈런을 앞두고 있어 더 집중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제국이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 딱히 강하지 않았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류제국은 2014년 NC전에 3번 나와 패 없이 1승을 올렸는데 평균자책점은 5.00이었다. 18이닝 동안 13점(10자책)이나 줬다. 과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LG의 스윕을 이끌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창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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