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리포트] 투헬 감독 “박주호는 완벽한 팀 플레이어”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르트문트 (독일)] 김한별 기자= “박주호는 좋은 재능을 가졌으며 완벽한 팀 플레이어이다. ”
토마스 투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박주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주 발행된 도르트문트 구단 매거진 ‘Borussia’ 96호 편에 뉴페이스인 박주호에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투헬 감독은 구단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1. FSV 마인츠05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제자 박주호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투헬 감독은 “그가 처음 마인츠에 왔을 때부터 그의 유머러스함과 친화력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라며 박주호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박주호는 좋은 재능을 가졌으며 완벽한 팀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주호 영입에 대해 “우리 선수단 최고의 보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투헬 감독은 “박주호는 매우 좋은 탈 압박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겐프레싱과 패스플레이에 적합한 선수이다. 전술적으로 왼 측면 수비수뿐 아니라 전방 배치도 가능하며 중앙 미드필더로도 투입이 가능하다”라며 자신이 손수 발굴한 박주호의 멀티 능력에 대해서 언급했다. 기사에는 15/16 분데스리가 2라운드 마인츠05와 묀헨 글라드바흐의 경기에서 박주호가 기록한 92.1%의 패스 성공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패싱력을 겸비한 멀티플레이어로써의 박주호에 대한 평가를 뒷받침 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박주호를 전반전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후반전에는 측면 수비수로 기용했고, 박주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렀다.

박주호는 지난 12일 열린 15/16 분데스리가 4라운드 하노버96과의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님께서 도르트문트의 스타일과 내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영입을 결심했다고 말씀해주셨다. 도르트문트에 충분히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나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말씀하셨다”라며 투헬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도르트문트 행이 타결되었음을 시인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 매거진 ‘Borussia’는 박주호가 우선은 슈멜처와의 주전경쟁에서 한 발 뒤에 있음을 명시하면서도 ‘박주호는 올 시즌 BVB(도르트문트)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임에 틀림없다’라는 말로 새로운 ‘꿀벌’ 박주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매거진

오늘 많이 본 뉴스